국내 금융권 IT인력 현황 및 시사점 | 자본시장포커스 | 발간물 | 자본시장연구원
ENG

발간물

자본시장포커스

국내 금융권 IT인력 현황 및 시사점
2020 03/03
국내 금융권 IT인력 현황 및 시사점 2020-05호 PDF
요약
□ 국내 금융인력은 금융시장의 핀테크 도입 등 자동화 시스템 발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문별로는 은행 부문이 가장 큰 규모로 감소
□ 금융권의 IT인력 규모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금융인력대비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며,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
□ 업무별로는 시스템 개발업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의 비대면 거래증가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보호 이슈 강화로 정보보호관리 인력이 크게 증가한 반면, 시스템 기획 및 설계업무와 행정지원업무는 감소
□ 향후 IT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적극적인 IT인력 충원 및 기업내 인재양성이 필요
□ 국내 금융인력1)은 금융시장의 핀테크 도입 등 자동화 시스템 발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문별로는 은행 부문이 가장 큰 규모로 감소
─ 국내 금융기관의 전체 인력은 2018년기준 25.3만명 수준이며, 2013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
• 2013년 기준 전체 금융인력 규모는 26.6만명이며, 2018년 전체 금융인력 규모는 2013년대비 5.2%p 감소
  

  
─ 2013-2018년 기간중 금융권역별로는 은행, 보험사, 금융투자업자 순으로 감소하였으며, 기타부문의 경우 인력규모가 확대됨
• 은행의 경우 2018년 기준 인력규모는 11만 7,046명 수준으로 2013년대비 7% 감소하였으며, 보험사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6.99% 감소
• 금융투자업자의 경우 2018년기준 3만 8,278명 수준으로 2013년대비 6.22% 감소
• 기타부문의 경우 2018년 기준 3만 8,227명 수준으로 2013년대비 5.78% 증가

□ 금융권의 IT인력규모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금융인력대비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며,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
─ 전체 IT인력규모는 국내 금융인력규모가 최고치였던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3.12%증가하였으나, 전체 금융인력대비 IT인력의 비중은 크게 변동이 없음
• 전체 금융인력대비 IT인력비중은 2018년 기준 4.6%(1만 1,586명) 수준으로 2013년(3.8%)대비 0.8%p 증가에 그침
─ 권역별로는 은행 및 보험, 기타부분의 경우 IT인력규모가 확대된 반면, 금융투자업자는 소폭 감소
• 2018년 기준 은행 및 보험사의 IT인력은 각각 2013년대비 17.8%, 12.2%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업자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0.6%감소
• 그러나 전체 금융인력대비 IT인력의 비중은 금융투자업자가 4.7% 수준으로 보험(4.3%), 은행(3.8%)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2018년 기준)
─ 금융권의 총 아웃소싱(전체아웃소싱+부분아웃소싱) 규모의 경우 2018년 기준 1만 4,768명으로 금융권 기업내 자체 IT인력규모와 유사한 수준
 

  
□ IT인력(아웃소싱제외)의 업무별 분포를 살펴보면, 시스템 개발업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의 비대면 거래증가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보호 이슈 강화로 정보보호관리 인력이 크게 증가한 반면, 시스템 기획 및 설계업무와 행정지원업무는 감소
─ 전체 IT인력대비(아웃소싱제외) 시스템개발업무 비중은 44%(5,063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시스템운영(16%), 관리자(13%), 행정지원관리(10%), 정보보호관리(8%) 순으로 비중을 차지(2018년 기준)
─ 또한 전체 금융권의 정보보호관리업무 인력은 2018년 기준 990명수준으로 2013년대비 30.4% 증가한 반면 시스템 기획 및 설계업무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25.3% 감소
  

 
─ 각 권역별로도, 기타 부분을 제외한 권역의 시스템개발업무 비중이 전체 IT인력대비 50%내외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20% 내외수준으로 증가
• 각 금융권역의 전체 IT업무 인력대비 시스템개발업무 인력 비중은 금융투자업자(51%), 은행(49%), 보험사(45%), 기타(29%) 순(2018년 기준)
• 또한 은행의 경우 2013-2018년중 시스템개발업무 인력은 21.3%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중 금융투자업자 및 보험사도 각각 19.1%, 15.1% 증가
─ 정보보호관리업무 인력은 기타부문을 제외한 모든 권역의 금융권이 대체로 크게 확대되었으며, 부문별로는 은행 및 보험사의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남
• 은행 및 보험사의 정보보호관리업무 인력의 경우 2018년 기준 각각 355명, 233명으로 2013년대비 각각 58.5%, 50.3% 수준으로 큰 폭 증가하였으며, 금융투자업자의 경우 같은 기간 중 18.8% 증가(2018년 152명)
• 또한 각 권역별 전체 IT인력대비 정보보호관리업무 인력비중을 살펴보면 은행 및 보험사의 경우 2018년 기준 각각 8.1%, 9.21% 수준으로 2013년 대비 약 2%p 가량 확대되었으며, 금융투자업의 경우 1.4%p 확대
─ 시스템 기획 및 설계업무와 행정지원업무의 경우 금융투자업 부문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금융투자업자의 시스템 기획 및 설계업무 인력은 2018년 기준 125명으로 2013년대비 48.1% 수준으로 큰 폭 감소하였으며, 은행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동안 30% 감소(2018년 기준 290명)
• 행정지원 업무 인력은 금융투자업의 경우 2013-2018년중 38.3% 감소하였으며, 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8.4% 감소하는 등 전체 IT인력대비 행정지원 업무 비중이 10% 이내로 축소됨
 

  
□ 국내 금융권 아웃소싱 인력규모는 기업내 자체 IT인력규모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권역별로는 보험사의 아웃소싱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남
─ 은행의 경우 2018년 기준 4,825명으로 자체 IT인력규모(4,396명)와 유사한 수준이며, 보험사와 같이 시스템 개발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
• 은행부문의 총 아웃소싱인력(전체아웃소싱+부분아웃소싱) 중 전체아웃소싱 위탁 인력이 1,578명, 부분아웃소싱 인력이 3,247명 수준이며, 부분아웃소싱 중 시스템개발업무가 1,934명으로 은행권의 총 아웃소싱인력대비 40% 수준을 차지
─ 보험사의 아웃소싱 규모는 기업내 자체 IT인력의 2배 수준이며, 업무별로는 시스템 개발업무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2018년 기준)
• 시스템 개발업무의 경우 2018년 기준 1,713명으로 보험사의 총 아웃소싱(전체아웃소싱+부분아웃소싱) 규모대비 34.6%수준
─ 금융투자업의 총 아웃소싱인력은 2018년 기준 2,082명으로, 업무별 인력 분포는 여타 금융권대비 평이한 수준
• 시스템개발업무의 경우 총 아웃소싱대비 16.0%수준이며, 그 뒤로 시스템운영(11.8%), 기기 유지보수(7.3%), 전산실 운영(7.1%) 순으로 분포됨

□ 향후 IT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적극적인 IT인력의 충원 및 기업내 인재 양성이 필요
─ 국내 주요 금융 기업도 변화에 맞춰 IT인재 충원에 노력하고 있으나 선진사례와 비교했을 때 간극은 아직 존재
• 국민은행의 경우 2025년까지 IT인력을 약 4배가량 확대(2018년직원수 대비 약 25%수준) 할 것으로 밝힌바 있음2)
• 미래에셋의 경우 금융데이터 분석전문가 과정 및 알고리즘과 관련한 내부 데이터 전문가를 육성중이며, 2018년 기준 115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한 것으로 밝힘3)
• 그러나 국내 자산규모 1위(2018년 기준) 금융기업의 IT인력규모는 전체 직원수대비 6% 미만 수준4)
• 글로벌 기업인 JP모건은 전체 인력대비 IT인력 비중이 20%(전체직원 25만 2천명 중 약 5만명이 IT분야 업무를 담당)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약 62%(31,000명)가 개발 및 엔지니어 업무를 담당(2017년 기준)5)
 
1) 금융기관은 2018년말 기준 은행(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 금융투자업자(증권회사 35개사, 자산운용사 48개사), 보험회사(생명보험 24개사, 손해보험회사 17개사), 기타(카드사 8개사, 우체국금융 및 기금 3개, 유관기관 12개사, 캐피탈 21개사)기준(한국은행, 2019. 9,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2) 머니투데이, 2018.10.28,국민은행, 2025년까지 디지털 인력 4000명으로 4배 증원.
3) 미래에셋대우, 2019, 2019 미래에셋대우 통합보고서.
4) 머니투데이, 2018.10.28,국민은행, 2025년까지 디지털 인력 4000명으로 4배 증원.
5) JP Morgan, 2018, Annual report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