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 Korea Capital Market Institute

□ 한국경제의 변동성은 자본시장의 변동성과 실물시장의 변동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음
― 자본시장의 변동성은 자산수익률의 불확실성으로 실물시장의 경우에는 기업의 손익변동성과 신생기업의 구조적 취약성을 변동성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음
― 변동성은 양면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불확실성 증대라는 부정적인 면과 함께 시장활력제고라는 관점에서 그리고 궁극적으로 산업재편을 도모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기능도 존재함

(자본시장 변동성의 특징)
□ 자본시장 변동성의 특징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변동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위기 이후 변동성의 수준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음
― 금융위기 이전까지 신흥국에 비해서도 변동성이 높게 형성되었으나 위기 이후 선진국에 비해서도 변동성이 낮아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음
― 다만 금융위기 국면에서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은 시장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음

(실물시장 변동성의 특징)
□ 실물시장의 변동성은 경기변동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었으며 기업의 생애주기와 업종에 따라 변동성 문제는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음
― 창업기업, 중소기업, 지식산업 특화기업 등 성숙도와 특성에 따른 구조적 취약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함

(자본시장의 역할)
□ 변동성 관련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의 공급이 필요함
― 변동성지수 선물, 석유파생상품, 원화 CDS 상품을 비롯한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투자자와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기업 생애주기별/특성별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함
― 신생벤처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코넥스시장, 지식산업 기업에 특화된 지적재산 거래소와 같은 맞춤형 지원방식으로 기업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함

□ 위기에 취약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위기 대응 방안의 구축이 필요함
― 민관합동 원자재비축사업으로 도입한 “구리실물ETF”와 같이 자본시장을 이용한 창의적 해법의 확대가 필요함

□ 변동성에 대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함
― 변동성과 금융시장의 발전정도는 서로 연관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CDS의 변동성은 금융업 발달이 낮은 국가에서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