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재일 :201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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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 :연구위원 황세운
T. 02) 3771-0824
□ 한국 국채시장의 변동성은 금융위기를 고점으로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미국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유럽의 재정위기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독일과 비슷한 수준임
―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국내 국채시장의 금리수준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수준 대비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유럽 재정위기 이후의 국채금리 변동성은 금리수준 및 펀더멘탈(GDP 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대비 적정수준보다 오히려 낮은 상황
□ 국내외 통화정책, 경기, 물가에 의해 유발되는 금리변동성을 본질적 변동성으로 볼 때, 재정위기 이후의 낮은 금리변동성은 본질적 변동성을 하회
― 특히, 해외의 펀더멘탈 변동성 요인은 금융위기를 전후해서는 국채금리 변동성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유럽 재정위기 이후에는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함
― 실제 금리변동성은 국내외 펀더멘탈 변동성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펀더멘탈 이외의 추가적인 요인이 변동성의 저하를 유발함
□ 재정위기 이후의 낮은 변동성은 한국 국채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외국인 투자자와 채권투자전략의 다변화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해석됨
― 금융위기 이후 금리는 추세적으로 하락하였는데,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는 금리상승압력을 낮추면서 금리변동성 또한 축소시켰음
― 과거의 금리방향성 투자 위주에서 상대가치투자와 같이 채권시장의 투자전략이 다변화 되면서 금리변동성을 줄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함
□ 현재의 낮은 금리변동성은 향후 글로벌 평균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시장의 대비가 필요
― 시장안정을 위한 탄력적인 국채공급, 국내 수요기반 확대 등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
□ 회사채시장의 경우 수익률의 변동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1년 이후로는 월별 일간변동성이 0.1% 이하로 축소됨
― 국내 회사채 수익률의 변동성은 국채 수익률의 변동성 변화와 유사한 변동추이를 보이고 있는데, 변동성의 크기와 변화패턴이 국채시장과 흡사함
― 국내 회사채 수익률의 변동성은 미국 회사채 수익률의 변동성에 비하여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음
― 신용 스프레드의 변동성은 매우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미국 회사채 시장의 신용 스프레드 변동성보다도 낮은 상황임
□ 국내 회사채시장은 과도하게 낮은 변동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시장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시장의 가격발견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임
― 회사채시장의 변동성은 주로 국채시장의 변동성에 연동되어 있으며, 국채시장에서 결정된 수익률에 관행화된 수준의 신용 스프레드가 부가되어 회사채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으로 해석됨
―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회사채펀드의 활성화, 정보비대칭의 완화, 회사채 거래단위의 축소 등과 같은 회사채 유통시장 활성화 정책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