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재일 :201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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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 :김준석 연구위원, 백인석 연구위원
T. 3771-0828, 3771-0633
□ 2008년 금융위기 이전 한국 주식시장 수익률 대비 주식시장 변동성, GDP성장률 변동성 대비 주식시장 변동성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에 비해서도 높았으나 최근 신흥국에 비해서 낮고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
― 금융위기 이전에는 높은 변동성을 높은 수익률로 보상받지 못하였고, 경제성장률의 변동성에 비해서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았음
― 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유사한 주식시장 수익률이나 경제성장률의 변동성을 보이는 외국시장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
□ 전반적인 변동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후 한국주식시장에서 극단적인 단기수익률이 발생하는 빈도와 전체 변동성에서 일시적 변동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외국시장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극단적인 수익률의 발생빈도 측정치인 첨도(kurtosis)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주식시장 일간수익률 첨도는 금융위기 이전 45개국 중 21위에서 위기 이후 12위로 상승
― 한국주식시장의 전체 변동성에서 일시적 변동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추정한 결과, 추정대상 19개국 중 2위로 본질가치의 변화와 무관한 일시적 변동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남
□ 한국 주식시장의 과도한 일시적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 기반의 확대와 역량제고가 필수적
― 실증분석에 따르면, 한국주식시장에서는 주가하락시 변동성이 증가하는 변동성 비대칭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개인투자자비중이 높을수록, 기관투자자비중이 낮을수록 일시적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한편 국내 기관투자자가 가격발견에 기여하는 바는 외국인투자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남
― 따라서 일시적 변동성을 줄이고, 주가하락시 외국인투자자의 한국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영향력을 낮추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의 기반확대와 동시에 역량제고가 반드시 필요
□ 더불어, 시장의 불확실성과 정보비대칭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과 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시장안정화장치가 요구됨
― 높은 불확실성과 정보비대칭은 과도한 거래로 이어져 일시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므로, 기업정보의 신뢰성과 적시성을 제고하고, 정책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함
― 가격제한폭과 같은 시장안정화장치는 가격의 본질적 변화를 제약하지 않고 일시적 급변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춰야 할 것
□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이해함에 있어 본질가치의 변화에 의한 본질적 변동성(fundamental volatility)과 거래활동에 의한 일시적 변동성(transitory volatility)을 구분해야 하며, 변동성 관리 정책은 ‘과도한 일시적’ 변동성의 축소에 초점을 두어야 함
― 본질적 변동성은 가격발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부분이므로 변동성을 무조건 축소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인식
― 무정보거래(uninformed trading)나 잡음거래(noise trading)는 시장의 유동성과 가격발견과정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일정수준의 일시적 변동성 또한 불가피한 부분
※ 유첨 : 릴레이 정책세미나 개요 1부. 끝.